사유리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는 시선에 당당한 답변
방송인 사유리가 최근 자신의 SNS에 아들 젠과 함께한 ‘753’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사회적 편견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유리는, 전통 행사인 753에서 아들과 기모노를 맞춰 입고 찍은 사진과 함께 ‘이것이 우리 가족사진’이라고 당당히 표현했다.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불쌍하다는 일부 시선에 대해 묵묵히 웃어넘기며 자신의 가족 형태를 존중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유리는 2020년 일본에서 정자 기증을 통해 ‘비혼모’로 아들 젠을 품에 안은 후, 가족의 의미를 스스로 정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SNS 게시물을 통해 그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과 달라도 충분히 완전한 가족임을 강조했다. 사진 속 젠과 사유리는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를 입고 즐겁게 손을 맞잡고 있어, 가족의 행복을 시각적으로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젠이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고 말한다"는 세간의 편견을 언급하며, 이에 대해 "나는 그 말씀에 웃음으로 답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사유리는 자신의 선택과 가족 형태를 당당히 받아들이며, 무례한 시선에도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사유리의 가족 정의와 비혼모 선택
사유리는 기존의 가족 구조와 다른 길을 과감히 선택한 인물이다. 일본에서 진행된 정자 기증 과정을 통해 아들 젠을 낳으며, ‘자발적 비혼모’라는 새로운 가족 형태를 사회에 알렸다. 그는 가족이 반드시 부부와 자녀의 조합으로만 이루어져야 한다는 통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753 사진 공개 역시 젠과 단둘이만 있어도 충분한 가족이라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 사례다.
그의 결정과 행보는 한국 사회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비혼모에 대한 편견과 차별적 시선이 여전한 상황에서, 사유리는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통해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받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사회적 시선과 무례한 질문에도 불구하고, 그는 꿋꿋하게 자신만의 가족 모델을 확립해가는 중이다.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는 편견에 대처하는 자세
사유리는 SNS에서 명확히 언급했듯 일부 사람들이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젠을 불쌍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편견에 대해 “그런 말에 웃어넘긴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는 사유리가 해당 시선을 공격하거나 반박하기보다,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여준다.
이런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가족의 형태가 다르다고 해서 사랑과 책임감이 부족한 것이 아니며, 이에 대한 편견이 경계되어야 한다는 점을 일깨운다. 사유리는 직접적인 해명 대신 자신의 일상과 모습을 자연스럽게 공개하며, 무례한 참견을 거부하는 당당함을 드러냈다.
753 사진과 일본 전통 문화 속 가족의 의미
공개된 사진은 일본의 753 행사에 맞춰 기모노를 입고 찍은 것이다. 753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축하하는 행사로, 보통 만 3세, 5세의 남자아이와 만 3세, 7세 여자아이가 참여한다. 사유리는 젠과 함께 이 전통을 따르며 특별한 가족사진을 완성했다.
이 사진은 단순한 기념 촬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사회적 통념을 넘어 스스로 가족을 정의한 사유리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우리 가족’은 꼭 구성원 수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으며, 사랑과 축복으로 완성된다는 점을 전달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해석된다.
사회적 반향과 사유리의 영향력
사유리의 가족 이야기는 한국 사회에서 가족 다원성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비혼모, 한부모 가정,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편견을 점차 완화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보도도 일부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당당한 태도와 공개 행보는 또래 부모나 비혼모, 싱글맘 등에게도 용기를 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사유리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어나가며, 가족에 대한 전통적 관념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